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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
봄뫼
2011. 7. 4. 10:07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력 2011.07.02 19:29).
영랑호는 청초호와는 또 다른 모습이다. 영랑호는 완벽한 호수다. 바닷가 쪽에 모래가 쌓이면서 바다와는 완전히 분리가 되어 있다. 청초호가 사람의 손때를 많이 탄 것과는 달리 영랑호는 비교적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호수 주변에 리조트가 들어서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 자체 하나의 풍경으로 남아 있다. 숲으로 둘러싸인 호수에 새소리가 요란하다. 가끔씩 리조트를 드나드는 자동차들이 아니었다면, 어느 호숫가 나무 울창한 숲 속에 들어앉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20110704속초영랑호.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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