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세대 소통사전
* 한글문화연대가 젊은 세대가 쓰는 신조어·유행어에 대한 기성세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책자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60, 70대 고령자들을 위해 만든 것이니 아무쪼록 젊은 세대의 말을 이해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구세대 소통사전
(어른들이 모르는 요즘 애들 말)
펴낸 이: 한글문화연대
펴낸 날: 2012년 02월 22일
쪽수: 143
국제표준도서번호 9788949908434
판형 A5, 148*210mm
정가 7,000원
‘여친 생파에 문상으로 생선하면 오나전 훈남 같겠지?’
이 문장은 청소년과 20대 젊은이들이 요즘 사용하는 단어를 모아서 만든 것으로 ‘여자친구 생일 파티에 문화상품권으로 생일 선물하면 정말 멋진 남자친구처럼 보이겠지?’라는 뜻이다. 이 문장이 무엇을 말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 당신은 《신구세대 소통사전》을 꼭 읽어야 하는 사람이다.
《신구세대 소통사전》은 방송인이자 한글문화연대의 공동대표인 정재환이 지난해 한글 특강에서 뵈었던 어르신께서 요즘 젊은이들이 하는 말을 도통 알아들을 수 없다고 하소연하시면서 무슨 뜻인지 설명하는 용어집을 만들어 달라고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나오게 된 책이다.
'개드립', '넘사벽', '듣보잡', '문상', '뼈그맨', '수포자', '짭'과 같은 말이 나오는데 2011년에 진행한 제1회 ‘번뜩이는 새말을 찾아라’ 새말찾기 공모전(한국정보화진흥원 주최, 한글문화연대 주관)에서 응모받은 850여개의 새말 가운데 실제로 많이 쓰이는 말을 뽑아 다듬었다. 그리고 평화방송 이현희 작가와 서울 성심여고 자원봉사단 학생들이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공감하며 사용하는 새말과 유행어를 생생하게 잘 다루었다.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말이지만, 쉽게 풀이하고 보기글(예시)을 달았기 때문에 자식과 이야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40, 50대 부모,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60, 70대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쉽다. 그리고 글자가 크기 때문에 책을 읽는데 불편함이 있는 어르신들도 접하기 쉽다.
다양한 문화의 발전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세대 사이에 언어의 장벽을 만들고 있지만 이 책을 아들, 딸과 엄마, 아빠 그리고 손녀, 손자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읽고 나눈다면 벽을 허물고 세대 사이의 거리를 좁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