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평범한 사람
봄뫼
2015. 5. 1. 10:44
형만이는 나를 가리켜 지성, 외모, 인성을 갖춘 방송계의 3관왕이라고 했지만(북세통 165쪽),
나는 그저 보통 사람이다.
노태우가 말한 '보통 사람'이 아닌 진짜 보통 사람이다.
노태우가 써먹은 '보통 사람'이란 말이 꺼림칙하니 '평범한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
여하간 나는 나지도 않았고 들지도 않았으며 되지도 않았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 쉽지 않다.
땀을 흘리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내 나이 어느 덧 쉰 다섯,
나는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일: 방송 복귀, 한글 운동 복귀, 강의, 영어 공부, 일본어 공부, 연구, 운동...
지금 하는 일: 독서, 영어 공부, 운동...
준비해야 할 일: 방송, 강의, 한글 운동, 연구...
지금까지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쉬운 일은 없을 것 같다.
쉽게 살 수 있는 길도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