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국문소설은? 홍길동전 또는 설공찬전?
최초의 국문소설 ‘홍길동전’으로 기억되다
→ ① 적서차별 비판 ② 탐관오리와 토호 응징(해인사와 관아 습격), 빈민 구제 ③ 차별을 극복하고 병조판서에 오르지만 이상향 건설을 위해 성도로 떠나고 율도국을 정벌한다.
→ 주인공 홍길동은 연산군 때 강도 홍길동을 모델로 했다.
→ 율도국을 오키나와로 추정하기도 한다. 설성경 교수에 따르면, 오키나와에는 홍가와라 전설이 있다. 홍가와라가 육지에서 건너와 아에야마제도의 수장이 되었고 류큐왕국에 대항해 싸우다 패배했다. 홍가와라 후손의 족보도 있다.
⇒ 훈민정음 창제로부터 150년 정도 지난 시점, 훈민정음은 폭넓게 보급되었다. 한글 독자층이 존재했다. 허균은 부조리한 사회를 고발하고 자신의 개혁사상을 지식인들이 아닌, 그들로부터 억압받는 민중들과 공감하기 위해 언문, 즉 훈민정음을 선택했다. - 민중들의 요구를 대변했다. 실제로 홍길동전은 수없이 필사되면서 널리 읽혔다.
◇ 논쟁 – 최초의 한글 소설은?
설공찬전: 채수(1449~1511)가 지은 한문소설인데, 조선왕조실록에 1511년 당시에 국문으로 번역되어 널리 읽혔다는 기록이 나온다.
죽은 설공찬의 혼령이 사촌동생의 몸으로 들어가 저승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승에서 선하게 산 사람은 저승에서도 잘 지내나, 악한 사람은 고생을 하거나 지옥으로 떨어진다. 이승에서 왕이었더라도 반역해서 집권하였으면 지옥에 떨어지며, 간언하다 죽은 충신은 저승에서 높은 벼슬을 하고, 여성도 글만 할 줄 알면 관직을 맡을 수 있다. ⇒ 연산군을 축출하고 집권한 중종정권에 대한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