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모음
“민족어 독립운동의 역사 살핀 책 반응 좋아 기뻐요”
봄뫼
2020. 11. 29. 22:30
지난해 1월 겨울밤 어느 자리. 조선어학회를 다룬 영화 <말모이>에 대한 대화가 오가던 중 그가 고백했다. “사실 조선어학회 관련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어요. 영화를 보고나니, 오락성을 빼고 그들의 활약을 차근차근 제대로 알리고 싶다는 욕구가 더 솟구칩니다.” 당시 함께 있던 사람들의 응원이 힘이 됐던 걸까? 그로부터 1년여 뒤 그가 책 한권을 들고 나타났다. <나라말이 사라진 날>. 책의 서두에 이렇게 썼다. “민족어를 지키고자 했던 노력 또한 독립운동이었다. 조선어학회 사건을 되짚는 일은 또 다른 형태의 독립운동과 마주하는 경험이자, 우리 말글이 만들어지고 성장해온 과정을 목격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최근 서울 종로 한글학회에서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이자 방송인 정재환(59)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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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972019.html#csidx8201388f4367e3e9b3034d37f6d49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