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 농학부 캠퍼스에 있는 야요이(弥生)강당에서
'한국병합 100년을 묻는다'라는 제목으로
8월 7~8일 이틀간 심포지엄이 열렸다.
강당 앞에 붙어 있는 포스터
심포지엄이 열리는 이치조우(一条)홀 앞
접수대
입구
그리고 뒤쪽에서는 몇 군데인가 서점에서 나와서 책을 팔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심포지엄 장소 풍경과 비슷하다.
맨 오른쪽은 도쿄대 명예교수 와다 하루키
바로 옆은 아오야마 대학의 송연옥 교수
사람이 정말 많았다.
대학 교수나 연구자뿐만 아니라
학생, 일반 시민들까지.
방청석 300석 홀인데 들어갈 자리가 없다.
입구 바깥에까지 서서 발표를 듣고 있다.
어제 준비한 보고서 700부가 다 나갔다고 한다.
그 바람에 프린트밖에 구하지 못했다.
프린트 500엔.
오전 발표가 끝나고 점심 시간.
대부분 준비한 도시락을 강당 안에서
혹은 바깥 벤치에서 먹었다.
잘 보이지 않지만 다들 도시락을 먹고 있다.
역시 오니기리(おにぎり)라고 하는 삼각김밥을 먹고 있다.
보이나?
이 심포지엄에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까?
한국병합 100년.
병합 이후 100년이 지났지만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해결하지 않았다.
해결 못했다.
그래서......
이제부터 일본을 어떻게 될까?
지산들의 미래가 걱정되어서는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