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끝났습니다. 12월 15일 수요일, 굿 닥터 27일간의 공연이 모두 끝났습니다. 시원섭섭합니다. 이 시원섭섭하다는 말은 정말 딱 들어맞는 말입니다. 힘겨운 만큼 시원하고 아쉬운 만큼 섭섭합니다. 다들 같은 심정이겠지요. 이대영 연출님, 박이준, 한승구 형님, 정아미, 전정훈, 이명옥, 황순홍. 모두모두 수고 많았습.. 굿 닥터 2010.12.16
내일이면 마지막 공연입니다. 어제는 재채기 마지막 장면 연기를 수정했습니다. "이반 일리치 체르디아코프는 집으로 돌아와 코트를 벗고는 소파에 누워 죽었습니다."란 내레이션 후에 그 동안에는 그대로 잠시 기다렸다가 이반이 여전히 살아있는 것을 보고 다시 "소파에 누워 죽었습니다"라고 끝을 냈습니다만 그대로 기다리지 .. 굿 닥터 2010.12.14
굿 닥터 관람 후기 중에서 날마다 공연을 하다보면 어떤 날은 잘 되고 또 어떤 날은 잘 안 될 때도 있습니다.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은 날은 참 속상합니다. 속상하고 속상하고 또 속상해서 다음 날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게 됩니다만, 이미 다녀가신 분들께는 참 죄송할 따름입니다. 굿 닥터를 보고 가신 분들 중에 몇 분이 관람 후.. 굿 닥터 2010.12.09
시애틀 추장의 말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시애틀 추장과 인디언들의 말을 모아 류시화가 엮은 책입니다. 오늘은 책 첫머리에 나오는 시애틀 추장의 말 한 대목을 읽어드리겠습니다. 20101125나는왜너가아니고나인가.mp3 굿 닥터 2010.11.25
수요일 공연를 마치고 어제는 관객이 90명 정도 들었다. 정확한 숫자는 물어보지 않아서 알 수 없다. 그냥 눈대중이다. 관객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관객의 반응이었다. 젊은 관객이 85% 정도였던 것 같은데, 극 시작부터 많이 웃어주셨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힘이 났었던 것 같다. 사실 관객 반응이 좋으면 한결 연기하기가 .. 굿 닥터 2010.11.25
주말 공연을 마치고 토요일에 2회 공연을 했다. 4시, 7시 30분. 2시에 모여 부분 연습을 하고 공연에 들어갔다. 4시 공연은 물론 7시 30분 공연도 객석이 꽉 찼다. 이상하게 손님이 많다. 굿 닥터가 좋은 작품이라는 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걸까? 어제는 목 상태도 나쁘지 않아 비교적 매끄럽게 대사를 읊고 연기에 집중할 수.. 굿 닥터 2010.11.21
굿 닥터 공연 3일째 아침을 맞아 목요일에 공연이 시작됐다. 첫 공연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한두 마디 말로 형언하기 어렵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느껴지는 긴장감은 무서울 정도다. 눈빛 극장은 정미소와 달리 관객이 보인다. 객석이 더 가깝다. 객석에 조명까지 닿아 앞줄에 앉은 이들은 얼굴까지 보인다. 너무 잘 보여 부담스럽다... 굿 닥터 2010.11.20
2010 굿 닥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첫 연습이 있었습니다. 연습이라기보다는 전체 연습의 일정을 정하고, 배역을 정하고, 연출자 이대영 선생의 이번 공연에 대한 생각을 듣고 배우들과 얘기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습니다. 제가 맡은 건 작가, 피터, 아버지 등입니다. 작년보다 역할이 줄었습니다만, 더블캐스팅이 아니기 때.. 굿 닥터 2010.10.30
정재환의 ‘굿닥터’ 17일 함안 공연 정재환의 ‘굿닥터’가 오는 17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http://www.kn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148808 굿 닥터 2010.04.14
연극무대 데뷔 방송인 정재환 “슬픈 인생이지만 그래도 살아볼만한 삶” 잊혀질까봐 선택한 무대가 아니다. 방송인 정재환(48)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곳은 ‘방송’이 아닌 ‘연극’에서다. 더구나 데뷔 무대다. 굳이 지금 이 시점에 이 생소한 장르를 택한 이유가 있을까 궁금했다. 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091105003820&subctg1=&subctg2= 굿 닥터 200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