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절단식을 폐하라! 글을 시작하며 그 날 나는 하객으로 앉아 있었다. 축의금만 전하고 그냥 갈까 했지만 혼주와 그럴 사이는 아니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눌 만한 친구도 곁에 없었지만 앉아서 얌전히 자리에 앉아 예식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사회자의 말이 들려왔다. “이제 곧 결혼식을 시.. 케이크 절단식을 폐하라! 201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