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향기란 편지를 매일 받는다.
오늘 온 편지를 읽었다.
다시 일상으로
"월말이면 월급타서 로프를 사고
연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엘 가자."
오래된 유행가 노랫말처럼 모처럼 벼르고 별러서 얻은
설레는 휴일이고 휴가다.
휴가는 꼼꼼히 계획한 특별한 기간임에는 틀림없다.
그런 여름휴가도 막바지에 든 느낌이다.
물론 아직 진행형인 이도 있고
감히 휴가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휴가는 어디를 다녀왔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충분한 휴식과 에너지 충전을 얻었는지가 중요하다.
잠시 나를 위한 시간이었던 만큼
이제 좀 더 적극적으로 일상에 임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휴식은 전진을 위한 잠시의 멈춤이었으니 말이다.
- 최선옥 시인
20110819다시일상으로.mp3
1.3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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