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떨메라는 말이 있었다.
아래 기사는 요즘 청소년들이 쓰는 거친 언어에 대한 기사다.
‘하건’(학원) ‘웨’(왜)처럼 소리 나는 대로 적는 단어나 ‘좀따’(좀 이따)같은 줄임말은 그나마 어림짐작이 가능한 수준. ‘애잔보스’(애잔하기가 보스(boss)급. 매우 안됐다는 뜻) ‘자살각’(‘각’은 ‘~할 폼’이라는 뜻으로 차라리 자살하고 싶을 만큼 싫다는 의미) 등 정체불명의 합성어는 의미도 그렇지만 조어적 발상이 놀랍다. 청소년들이 자주 쓴다는 ‘기무띠’(きもちㆍ기분 좋다)는 일본 성인 동영상에 주로 나오는 말이라 애교로 봐주기도 어렵다. ‘극혐데쓰’(극도로 혐오스럽다는 뜻) ‘인정데쓰’(인정한다)처럼 우리말에 일본어 종결어미(です )를 붙인 경우도 흔하다. 이 청소년들은 “단어를 다 치기 귀찮아서”“재미있어서”“친구끼리 쓰다 보니 습관이 돼서” 등의 이유를 들었다.
‘존빡’(화난다, 미치겠다) ‘개빻음’(빻아놓은 것처럼 못생겼다)처럼 어간에 욕설, 비하의 접두어를 붙여 강조적 의미를 담는 것도 정서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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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 오늘은 옥떨메 20150921.w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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