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프는 중고 서적, 시디 등을 취급하는 체인점인데, 올해 초 서울 신촌에도 1군데 생겼다. 서울에 있는 북 오프도 그렇지만 이 곳에 있는 가게에서도 서적의 경우 권당 105엔부터 판매하고 있다. 곳곳에 있는 서점에 직접 가서 책을 찾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어젯밤 필요한 책을 찾다가 인터넷에서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런데 전자우편 주소하고 이름만으로 가입할 수 있었다. 주소도 필요 없고 주민번호 같은 것도 필요 없었다. 개인 정보 사용 동의 같은 것도 없었다. 물론 일본의 모든 기업, 쇼핑몰 등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단 북 오프는 그랬다. 서울에서 중고 서적을 구입할 때 인터넷이라면 반드시 회원 가입하고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었다.
나중에 책이나 물건 등을 구입할 때 주소야 필요하겠지만, 역시 주민번호에 개인 정보 사용 동의 등은 필요 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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