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회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립국어원이 주최하는 제5회 국어정책 토론회가 8월 25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누리꾼'인가, '네티즌'인가(부제: 외국어의 순화를 강화할 것인가)]이다. 토론회에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가 누리꾼 지지의 토론자로 나섰다.
국어 순화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있어 왔다. 국어 순화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는 외국어 단어를 무제한 수용할 경우 우리말이 약화되어 우리말은 껍데기밖에 안 남을 것이라는 우려를 한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외국어 단어를 쓰는 대신에 이미 있는 우리말을 활용한 새말을 만들어 쓰려고 한다.
이에 반해 국어 순화가 불필요하다는 입장도 있다. 국어 순화를 시도했지만 많은 말이 실패로 끝나고 대중에게 널리 퍼지지 못한 것을 보면 국어 순화가 헛된 노력이라는 것이다. 우리말을 활용한 새말을 만들 경우 뜻이 온전히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순화는 성공하지 못한다고도 한다.
-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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