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페북에 올린 질문에 대한 답글이다.
박근혜를 대부분 [박근헤] 혹은 [박근해]라고 발음한다.
그런데 아나운서나 기자들 중에 [박근혜]라고 발음하는 이들이 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한글은 그 자체가 발음기호와 같다. 그래서 '박근혜'는 [박근혜]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혜]를 발음하기가 좀 어렵다. 그래서 [헤]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한 것이다. [박끈혜]나 [박끈헤]도 가능하지만 '근혜'를 [근해]라고 발음하는 것은 표준발음이 아니다.
<참고>
표준발음법 제5항 ‘ㅑ ㅒ ㅕ ㅖ ㅘ ㅙ ㅛ ㅝ ㅞ ㅠ ㅢ’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한다.
다만 1.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는 [저, 쩌, 처]로 발음한다.
- 가지어
→가져[가저] - 찌어
→쪄[쩌] - 다치어
→다쳐[다처]
다만 2.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한다.
- 계집[계ː집/게ː집]
- 계시다[계ː시다/게ː시다]
- 시계[시계/시게](時計)
- 연계[연계/연게](連繫)
- 몌별[몌별/메별](袂別)
- 개폐[개폐/개페](開閉)
- 혜택[혜ː택/헤ː택](惠澤)
- 지혜[지혜/지헤](智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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