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재와 한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성들의 생활을 걱정한 세종은 지방 수령들을 부른 자리에서 특별히 당부한 내용은 백성들을 사랑하여 보살피는 일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당부라 할 수 있지만, 목민관으로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백성의 삶이라는 점을 세종의 분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주상이 지정선군사 안수 등 여러 수령들을 불러서 보다> 주상이 지정선군사(知旌善郡事) 안수(安綏), 무주 현감(茂朱縣監) 유중경(柳仲敬), 김포 현령(金浦縣令) 이효지(李孝智), 삼가 현감(三嘉縣監) 나홍서(羅洪緖) 등을 불러서 보고 이르기를,“수령은 지방으로 나가 100리 되는 지역을 맡아 다스리니, 그 임무가 가볍지 않다. 오늘 그대들을 불러서 보는 것은 그 임무를 중하게 여기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