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얘기를?

바캉스와 휴가

봄뫼 2017. 8. 17. 01:58

  바캉스 다녀오셨나요? 잘 노셨나요? 바캉스 이제 가신다고요? 조금 늦지 않았나! 난데없이 웬 바캉스 타령이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과거에는 이 바캉스라는 말을 참 많이 썼는데요, 요즘에는 휴가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요. 너 휴가 갔다 왔니?


  바캉스(vacance)는 프랑스에서 온 말입니다. "주로 피서나 휴양을 위한 휴가."를 뜻하는데, 사전을 보면, "‘여름휴가’, ‘휴가’로 순화"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능하면 외래어 대신 우리말을 쓰자는 거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요즘 '바캉스'보다 '휴가'를 더 많이 쓰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네요.

 
  그런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바캉스를 검색하니, 바캉스시즌이라든가 바캉스룩이라든가 하는 말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 중에 "올 여름 바캉스에 꼭 챙겨야 할 데님팬츠 코디법 6종을 들고왔다~~!!!"는 게 있는데,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뭐 이런 건데, 패션 쪽에서 외래어를 많이 쓴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도무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 것도 가능하면 우리말로 하면 좋을 텐데, 누가 좋은 아이디어, 아니 생각이 있으면 좀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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