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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군함도… 조선인 아픔 깃든 역사현장 답사

봄뫼 2017. 8. 30. 23:32

1989년 MBC ‘청춘행진곡’의 진행자로 발탁되면서 스타 반열에 오른 정재환이 책을 냈다. 품격 있고 여유 있는 개그맨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30대 중반 나이에 한글 사랑에 빠져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학자의 길에 나섰다. 그가 일본 남부 규슈지방을 선택한 것은 역사를 향한 식지 않은 열정 때문이다.

규슈는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땅이다. 이런 지리적 특징은 한반도와 깊은 역사적, 문화적 관계를 맺도록 했다. 이 땅은 한국인이 기억해야 할 숱한 사건과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수많은 조선인이 끌려가 숨진 일제강점기 아픔의 현장이 많다. 

정재환은 잊어서는 안 될 아픔의 현장을 답사해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남겼다.



세계일보 정승욱 선임기자

http://www.segye.com/newsView/2017082500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