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문자 환경을 꿈꾸며

해 - 장작더미

봄뫼 2008. 8. 16. 03:37

 

   커피 마시다 충동적으로 찍은 사진이다. 애들처럼 뭐하는 짓이냐고 집사람한테 지청구를 들어가면서 어렵사리 찍었다. 제목처럼 해 - 장작더미란 이철수의 작품이다.

 

 

 

  사진이 좀 크게 나왔나?  그래도 이 사진만으로는 전체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그래서 한 장 더 찍었다.

 

 

 

 

 

 

 

 

 

 

초점이 잘 안 맞은 것 같지만 그래도 잔 안쪽에 해가 떠있는 게 또렷이 보인다. 그리고 빗줄기 같기도 혹은 햇살 같기도 한 빗살무늬가 잔 바깥쪽을 근사하게 장식하고 있다. 그리고 맨 아래, 그늘까지 드리워져 잘 보이지 않지만 장작더미가 잔뜩 쌓여있다. 마치 시골집 툇마루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면서 차를 마시는 기분이다.

 

이철수의 이 작품은 한글문화상품을 전문으로 파는 티움몰에서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