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받았다.
봉투를 붙인 작은 테이프가 장화임을 알아차리고
아주 오랜만에 선물을 주는 사람의 마음을 느꼈다.
지난 3년간 일본어를 가르쳐 준 선생님.
일본어를 배우고 신세를 지고 있는 건 내 쪽이건만......
오히려 내게 신세를 지고 있단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넥타이핀이
내게 잘 어울릴 거라며......
작은 선물이라고 했지만 결코 작지 않은 선물,
선물 받을 사람을 깊이 생각한 참 좋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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