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합정에서 광화문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한글, 영어, 한자의 순으로 적혀 있다. 한자까지 필요할까?
그리고 기차 그림 안의 M은 뭘까?
혹시 메트로?
요즘 오른쪽 걷기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 괄호 속 우측보행은 없어도 되지 않을까?
금연 위반 시 범칙금 3만 원이다.
그리고 절대로 미끄러지지 마시오.
긴급 전화 안내도 있다.
화장실은 그림으로 되어 있고 지하보다 B가 훨신 더 크다.
물품보관함도 있다.
6호선과 2호선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이 각각 붙어 있다.
역시 한글, 영어, 한자의 순이다.
순서를 알아!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뭐고
서울메트로는뭘까?
소화기는 역시 빨간색!
중앙 기둥에 붙은 출구 안내
운임과 노선, 그리고 보증금 환급기.
물품 보관, 택배 등의 편의 시설도 있다.
고객 종합 안내 도우미, 화면이 계속 바뀐다.
1회용 교통카드 사용 방법과 보증금 환급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꼭 도시 교통 글로벌 리더여야 할까?
우측보행을 홍보하는 세움막,
오른쪽 걷기는 어디로 갔을까?
안전 설비 현황도 보아 둘 필요가 있다.
F는 뭘까?
답은 내부 계단인가?
시시티브이가 설치돼 있다.
뭔가 하면 찍힌다.
1회용 교통카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세계 공통의 보행 문화라고 한다. 역시 우측보행이다.
오른쪽 걷기는 어디로?
웃자!
계단 바닥에 붙은 우측보행.
오른쪽 걷기는?
뛰거나 걷지 마세요!
정말 열심히 홍보하지만
정말 안 되는 것 중 하나다.
에스컬레이터 고장의 원인, 고치는 회사만 좋다.
두 줄로 서서 타야 한다.
두 줄로 앉거나 누워서 타면 역시 불편하다.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한다.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진동이 발생하면 추락하기 쉽다.
친절하다
그래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
시민 의식은 실종되었나?
똑같은 얘기를 무려 3번씩이나!
왼쪽 두 줄, 오른쪽 두 줄 하면 네 줄 맞다. 발 위치까지 그려 놨는데
이 분은 왜 삐딱할까?
하긴 발 모양에 딱 맞춰 서면 더 웃길지도 모른다.
대구 지하철 참사를 잊지 말자.
소방용품 보관함, 방독면도 보인다. 불량품이 많다던데
쓸 일이 생기지 않는 게 제일이다.
기차를 기다릴 때, 놓쳤을 때, 심심할 때
꼭
읽어보자.
뭐가 바뀔까?
고객센터, 여기도 센터, 저기도 센터!
고객상담소면 안 될까?
엘리베이터 옆에 붙은 안내 표지
이른바 스크린 도어,
안전문이라고 해도 충분하다.
친절한 서울메트로, 한글보다 Seoul Metro가 훨씬 크다.
미국이 우리보다 크니까!
비상 시 사용하는 문이라고 띄어 써야 한다.
열차 시각표
글시가 좀 작다.
노인들에게는 큰 게 좋다.
전철 지하철 이야기 공모전이라고 하면 안 될까?
추억 나누기는 촌스러운가?
온도계 붙어있지만 망가졌다.
환승역 최단거리 안내도
서울 지하철도 참 복잡, 편리, 대단하다.
역시
비상 시
종합안내도
보기 드물게 잘 된 표지이다.
심폐소생술을 알려 주는 건 좋은데
CPR 꼭 필요한가?
열차 도착을 알리는 표지판
무리한 승차?
무모한 승차?
어느 쪽이?
그래서인지 요즘 선반 위에 신문 별로 없다.
그러고 보면 잘 되는 것도 있다.
교통 체증 잡아 다오.
서울메트로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일자리를 찾아 준다.
고마운 서울시.
나는 '일어서'까지밖에 읽지 못한다!
유사 시를 대비해서 칸 번호 알아둬야 한다.
2728호에 아직 누가 남아 있어요.
화면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비상 통화 장치
비상 시
이 칸의 차량 번호
오른쪽 단추를 누르라고 하면
자기 옷에 달린 단추를 누를까?
수유실까지 마련되오 있다.
어디?
안전문 시운전 중
열차 내 승객이 내린 후에
화재가 났을 때 열이나 연기를 막는 벽이라는데
역시 이름이 어렵다.
보기 드물게 영어가 없다.
그래도 맞춤법, 띄어쓰기는 좀 신경을!
가는 길!
미드도 아니고
시에스아이는 뭘까?
화장실
어디로 가야 할까?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
서울 새 관광 명소라고 해도 된다.
新은 무슨.
어린이는 꼭 잡고 애완동물은 안고 탄다.
핸드레일은 뭘까?
손잡이 아닐까?
이용 시 주의 사항
오른쪽 걷기와 우측보행의 거북한 동거
수막밸브함은 뭘까?
무슨 의미일까?
그냥 물뿌리개 상자는 안 될까?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다.
서울도시철도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한다.
그런데 서울도시철도하고 서울메트로는 다른 건가?
손 대거나 기대지 말고
가방도 조심하자.
예의 시에스아이에 이패스 이벤트인데
모두 로마자로만
로마자 참 좋아한다.
애오개른 애들 무덤이 많았던 데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아기 귀신이 나온다는......
비상 인터폰도 잘 설치돼 있다.
비상 전화라고 해도 되지 않나?
신문은 역시 수거함에.
5호선을 타는 순간 나는 황제가 된다.
첫차와 막차 시간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외환카드하고 짜고 뭔가 하는 모양인데
영어 퍼뜨리기?
자전거를 갖고 탈 수 있는 출입문 앞이라는 의미겠지?
유아 수유실이 정말 있나 보다.
것도 두 개씩이나!
주의!
5678행복미소
안내소 같은데
안내소란 말은 없고 아이만 있다.
신문지는 따로 수거한다.
비상구와 엑시트가 번갈아 있다.
이런 데까지 신경 쓴 것은 좋았는데
편안한 하루는 되는 것이 아니고
보내는 것이란다.
편안한 하루 보내십시오.
깨끗한 화장실의 차원을 넘었다.
아름다운 화장실
역시 화장실을 내 집처럼 가꾸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다.
다 왔다.
광화문.
어떠셨나요?
여러 표지가 편리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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