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월 도쿄

와세다대학 앞 헌책방 거리

봄뫼 2010. 8. 24. 22:42

엊저녁 너무 늦게 간 탓에 몇 집 돌지 못했는데

오늘 일이 좀 일찍 끝나서 다시 한 번 갔다.

 

도쿄메트로 와세다(早稲田)역에서 내려 타카다노바바(高田馬場)역 쪽으로 비교적 완만한 언덕길을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면

길 양쪽으로 헌책방이 하나둘 모습을 나타낸다.

 

 

대충 30여 점 정도 헌책방이 있다고 한다.

니지(虹)서점은 근현대사에 관한 헌책들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어제는 헛걸음을 했었지만 오늘은 이 서점에서 김찬정 선생의 책과 재일조선인들의 인권 문제를 다룬 책을 1권 샀다. 

 

 

문성당이란 책방인데

일본의 옛날 영화나 드라마에 관한 잡지와 사진 등을 잔뜩 갖고 있었다.

 

 

이 카페는 헌책방 거리가 끝나는 교차로 앞에 있는데 대학가라 그런지 커피값이 싼 편이었다.

보통 커피가 170엔부터 제일 비싼 게(커피에 아이스크림은 얹은 것) 280엔이었다.

역시 대학가는 다르다.

  

 

교차로를 지나 곧장 가면  타카다노바바(高田馬場)역이 나오지만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니시와세다(西早稲田)역이 나온다.

 

그러고 보면 와세다대학 앞 헌책방 거리는 도쿄메트로 와세다역에서 내리거나

니시와세다역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만약 타카다노바바(高田馬場)역에서 내린다면 양 역보다는 더 많이 걸어야 한다.

 

내일 서울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