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 왜일까? 너무 조용히 살아서 그럴까? 평소에 소리를 내는 일이 거의 없다 보니 목이 퇴화된 게 아닐까 의심이 든다.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 몇 년 만에 노래방에 갔던 날, 노래가 되지 않아서 고역이었던 기억도 새롭다. 예전에 곧잘 부르던 노래였는데 목이 턱 걸리는 게 갑자기 고음불가가 된 느낌이었다. 그러고도 노래를 부를 일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좀 심각하다. 가끔은 그저 대화를 하는 정도도 벅찰 때가 있다.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큰 소리는 더욱 그렇다. 목소리를 회복하지 않으면 정말 곤란하다. 오늘부터 특훈에 들어간다.
연극 대본 읽으며 목소리 가다듬기 30분, 노래 연습 30분. 이렇게 하면서 서서히 회복해 보자. 열심히 하면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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