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17살의 나이로 조선어학회 서무로 취직하셔서 전쟁 날 때까지 학회 사무실에서 일하시던 이선희 선생님을 오늘 오후 3시 행당동에 있는 사랑방 하늘나무에서 만났다.
조선어학회 취직하신 얘기, 서무 보던 때 일 하시던 얘기, 그리고 세종중등국어교사양성소에 대한 귀한 말씀을 들었다. 이극로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내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이야기였다.
사랑방 하늘나무는 이선희 선생님 댁이 행당동이어서 가까운 곳에 조용히 인터뷰 할 만한 장소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한양대가 근처에 있는데도 토즈나 위즈 같은 모임 공간이 없어서 커피숍까지 뒤지다가 운 좋게도 이 곳을 발견했다.
성동구민들이 자치적으로 꾸리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인가 본데, 어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고, 오늘 낮에 가서 녹음을 할 수 있는 조용한 작은 방에서 차를 마시며 말씀을 나눌 수 있었다. 위치는 행당역 1번 출구에서 아주 가깝다.
아래는 누리집 주소이고, 그 아래는 보시는 대로다.
http://cafe.daum.net/sdpeople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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