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정종영 선생이 접두사 '개'의 용법에 대해 재미있는 글을 쓰셨는데, 읽다보니, 정 선생의 아이들에 대한 큰 사랑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접두사 ‘개-’의 용법
①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야생 상태의’ 또는 ‘질이 떨어지는’, ‘흡사하지만 다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ex)개꿀, 개떡, 개살구, 개철쭉.
② (일부 명사 앞에 붙어) ‘헛된’, ‘쓸데없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ex)개꿈, 개나발, 개수작, 개죽음.
③ (부정적 뜻을 가지는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정도가 심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ex)개망나니, 개잡놈.
아이들이 주로 쓰는 ‘개-’가 붙은 단어는 ‘③’의 용법에 해당했다. 이런 경우, 부정적 뜻을 가진 단어에 접두사 ‘개-’를 써야 하지만, 아이들이 사용하는 단어는 이런 규칙을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갖다 붙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문)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1549&yy=2016
정재환 오늘은 접두사 개.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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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 오늘은 접두사 개.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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