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오뎅과 어묵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분명히 '그냥 오뎅 먹어도 되잖아?'하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우리말을 우선해서 쓰자는 게 저의 취지입니다. 물론 저 역시 우리말만 쓰는 것은 아닙니다.
네티즌은 누리꾼으로, 네티켓은 누리꾼예절로, 홈페이지는 누리집으로, 이메일은 전자우편으로 쓰자고 하지만, 여전히 네티즌이나 네티켓 등이 더 많이 쓰이는 게 현실입니다.
우리말을 우선해서 쓴다는 게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쉽사리 포기한다면 우리말은 정말 외래어 범벅이 돼 버릴 것입니다. 이렇게 힘겨운 상황이지만, 최근에 아주 성공적이었던 것이 바로 뽁뽁이입니다. 이게 원래 에어캡인가 본데 뽁뽁이가 대단히 사랑을 받았고, 완전히 정착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이라도 해나가야 되겠지요.
국립국어원 누리집에 가면 우리말 다듬기가 있습니다. 지금 보니 이북, 바이백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있는데요, 가셔서 좋은 말 좀 제안하시기 바랍니다. '이북은 전자책으로 하면 안 되나?
국립국어원 우리말 다듬기 https://malteo.korean.go.kr/biz.do
정재환 오늘은 우리말 다듬기.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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