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얘기를?

고급진과 고급스럽다

봄뫼 2017. 7. 6. 12:03

  요즘 고급지다, 고급진, 품위진, 품위지다 같은 말을 많이 씁니다. 오랫동안 고급스럽다, 품위있다 같은 말을 써온 이들에게 생소하기도 하고, 이상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말을 잘못 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도 됩니다.

  그런데 이 '고급지다'라는 말은 틀렸다고 말하기는 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어법에서는 벗어나지만, 새로운 말이 태어나고 새로운 표현이 생격나기도 하는 것이 말입니다.

  어색하기는 하지만 얼마든지 정착할 수도 있는 표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고급지다'라는 표현의 운명은 바로 언중에게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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