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라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립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 같아요. 누가 올라가서 땜질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에 관한 어휘들을 좀 살펴 봤는데요, 아래는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입니다.
비
대기 중의 수증기가 높은 곳에서 찬 공기를 만나 식어서 엉기어 땅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
안개-비[안ː--]
내리는 빗줄기가 매우 가늘어서 안개처럼 부옇게 보이는 비.
는개
안개비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이슬-비
아주 가늘게 내리는 비. 는개보다 굵고 가랑비보다는 가늘다.
가랑-비
가늘게 내리는 비. 이슬비보다는 좀 굵다.
여우-비
볕이 나 있는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
소나기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그치는 비. 특히 여름에 많으며 번개나 천둥, 강풍 따위를 동반한다.
폭우(暴雨)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는 비.
호우05(豪雨)
줄기차게 내리는 크고 많은 비. ‘큰비’로 순화.
폭풍-우(暴風雨)
몹시 세찬 바람이 불면서 쏟아지는 큰비.
단-비
꼭 필요한 때 알맞게 내리는 비.
장맛-비[-마삐/-맏삐]
장마 때에 오는 비.
장마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그 비.
봄-비[-삐]
봄철에 오는 비. 특히 조용히 가늘게 오는 비를 이른다.
여름-비[--삐]
여름철에 오는 비.
가을-비[--삐]
가을에 오는 비.
겨울-비[--삐]
겨울철에 오는 비.
밤-비[-삐]
밤에 내리는 비.
신기하게도 밤비는 있는데 아침비나 낮비는 없습니다. 밤비란 말은 특정해서 많이 쓰지만, 아침비나 낮비란 말을 많이 쓰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괄호 안에 있는 것은 발음입니다. 어떤 말을 사전에서 찾았을 때, 대괄호가 없으면 글자 그대로 발음합니다만, 대괄호가 있으면 그 안에 적힌 대로 발음합니다. '가을비'라고 적지만 [가을삐]라고 발음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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