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환의 역사기행

신흥무관학교 옛터를 찾아서 2

봄뫼 2019. 8. 1. 16:44

고산자 신흥무관학교 터


길림성 유하현 전승향 대두자 전승향 승리촌 吉林省 柳河县 孤山子镇 大杜子 全勝鄕 勝熙村 1919년 새롭게 개교한 신흥무관학교 본부 터
1919년 3·1운동의 열기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한인들이 있는 곳이면 세계 어디에서나 확인할 수있었다. 그 가운데 중국 동북지 역의 3·1운동의 열기는 서간도와 북간도를 중심으로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3·1운동의 고양된 분위기 속에서 합니하(合呢河) 신흥무관학교(新興武官學校)를 찾는 국내외 한인청년들이 많아지자, 합니하 학교는 포화상태에 이른다. 따라서 한족회(韓族會)는 고산자진 대두자(孤山子鎭 大杜 子)에 새롭게 교사를 짓고 학생들을 받아들여 정식 본교를 개교하였다. 이에 따라 합니하는 분교가 되었다. 고산자진 신흥무관학교는 중등교육과 군사교육을 병행하였고 6개월 훈련코스와 3개월 훈련코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1개월 코스가 있었다. 신팔균(申八均), 이청천(李靑天), 김경천(金擎天) 등 정식 군사교육을 받은 대한제국무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대거 교관으로 임명되면서 더욱 활발한 군사훈련이 시행되었다.
이와 같은 교관들에 의하여 피 끓는 독립군 인재들이 배양되었으며, 1920년 8월 학교가 안투현(安圖縣)으로 이동하기까지 수많은 독립군을 배출하였다.
고산자진에서 약 9㎞ 동쪽에 있는 대두자 신흥무관학교 터는 옥수수밭으로 변해있으며, 뒤로는 인가들이 있다. 교사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는 고목들이 있고, 몇 해 전까지 교기를 고정할 수 있는 석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철거되어 흔적을 찾을 수 없다.


※ 출처 : 독립기념관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EbC3PPD1b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