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앞두고 매불쇼로부터 일제강점기 언어 독립운동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난 10월 7일 출연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이 민족어를 온전히 회복한 유일한 나라'라고 했다. 왜 그랬을까? 귀신이 씌였던 것일까?
본론에 들어가서는 조선어학회의 활동에 대해 제법 조리있게 설명을 한 것 같은데, 앞서 '유일한 나라'라고 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큰 실수를 했다는 생각이 들어 작가에게 유튜브 영상 중 그 부분을 편집해 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그리고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아 실수를 인정하고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매불쇼로부터 답변도 없고 편집도 되지 않은 사이 오류를 지적하는 시청자의 댓글이 달리는 것 같았다. 마음이 무거웠지만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엊그제 어떤 분이 '우리말 비타민' 영상에 댓글로 문제를 지적해 주셨다. 당시 실수가 있었다고 또 다시 사과했다. 엎질러진 물이지만, 이번 일을 겪으며 또 배웠다.
매사 좀 더 신중해야 한다. 입을 함부로 놀리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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