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한국어 도서와 조선어 도서

봄뫼 2009. 1. 7. 21:54

  일본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해를 맞는 풍경은 여기도 비슷한 것 같지만, 여기서는 다들 신사에 가는 게 공통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새해 소원도 빌고 뭐 그런 것을 신사에 가서 하는 겁니다. 종도 거기서 치고요.

 

  저는 지금 오사카에 있습니다. 니시구 신마치에 있는 기숙사에 묵고 있고요, 낮에 시간을 좀 때울 겸 오사카시립중앙도서관에 갔었습니다. 아래는 도서관 외경입니다.

 

 

 

  그리고 1층에 다음과 같은 서가 안내문이 붙어 있더군요. 남과 북은 우리나라에서만 분단돼 있는 게 아니고 이곳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란 걸 새삼 느꼈습니다. 책은 우리나라 것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한 가지 고마운 것은 외국인등록증 임시등록증만 있으면 2주일간 책을 빌릴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책을 빌리기까지 일본어와 일본식의 도서관 시설과 절차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만, 오자와유사쿠의 책을 몇 권 빌릴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책들을 과연 잘 봐나갈 수 있을까 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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