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가 많으십니다. 스크린도어라는 말은 굳이 쓸 필요가 없는 외래어입니다. 승객의 안전을 위한 문이므로 '안전문'이라고 하면 됩니다. 스크린도어를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국어원에서도 이 말은 안전문으로 순화하였습니다. 순화하였지만 바뀌지 않는 이유는 서울메트로가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서울메트로 역시 서울지하철에서 바뀐 이름인데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습니다. 도쿄메트로를 흉내낸 것으로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여하간 스크린도어는 더 이상 쓰지 않아야 합니다. "스크린도어가 열립니다, 닫힙니다" 하는 안내문을 "안전문이 열립니다, 닫힙니다"로 바꾸면 일순간에 모든 갈등이 해소됩니다. 지하철 5호선에는 승객이 '황제'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정말로 승객을 황제로 생각한다면 쓸데없는 고집을 버리고 안전문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서울메트로가 안전한 지하철 운행뿐만 아니라 국어의 올바른 사용에도 모범을 보이기 바랍니다.
서울메트로 답변내용입니다
정재환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저희 서울메트로 발전을 위해 좋은 제안을 보내주신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스크린도어를 우리말 명칭으로 사용하자는 여러 의견의 접수되었으나, 스크린도어의 명칭은 관련법(도시철도건설규칙)에서도 사용되고 있고, 전국 지하철 운영기관, 시스템 제작사, 언론 등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설비명칭 입니다. 서울메트로에서만 명칭을 변경하여 사용 할 경우 지하철 이용시 이용 승객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고 생각되며, 명칭변경은 관련법률을 제정한 국토해양부에서 용어를 변경해야 한다고 사료됩니다. 고객님의 소중한 의견에 대해서는 추후 관련법 개정이나 여건 변경시 업무에 참고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서울메트로의 발전을 위하여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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