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항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한다.
(1) 난로[날ː로] 신라[실라] 천리[철리] 광한루[광ː할루]
대관령[대ː괄령]
(2) 칼날[칼랄] 물난리[물랄리] 줄넘기[줄럼끼] 할는지[할른지]
(1)은 ‘ㄴ’이 앞에 올 때 ‘ㄹ’로 변하는 낱말들, (2)는 ‘ㄴ’이 뒤에 올 때 ‘ㄹ’로 변하는 낱말들이다.
[붙임] 첫소리 ‘ㄴ’이 ‘ㅀ’, ‘ㄾ’ 뒤에 연결되는 경우에는 이에 준한다.
닳는[달른] 뚫는[뚤른] 핥네[할레]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ㄹ’을 [ㄴ]으로 발음한다.
의견란[의ː견난] 임진란[임ː진난] 생산량[생산냥]
결단력[결딴녁] 공권력[공꿘녁] 동원령[동ː원녕]
상견례[상견녜] 횡단로[횡단노] 이원론[이ː원논]
입원료[이붠뇨] 구근류[구근뉴]
다음 제21항에서는 “위에서 지적한 이외의 자음 동화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으며 그 보기를 보기 좋게 들어주고 있다. 그러므로 아래와 같이 발음하면 안 된다.
감기[감ː기](×[강ː기]) 옷감[옫깜](×[옥깜])
있고[읻꼬](×[익꼬]) 꽃길[꼳낄](×[곡낄])
젖먹이[전머기](×[점머기]) 문법(×[문뻡](뭄뻡])
꽃밭[꼳빧](×[꼽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