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잊어먹었다가는 낭패보는 날들이 있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가 그렇다. 제과업체의 상혼을 비판하는 말도 많지만, 반드시 나쁜 면만 있는 것도 아니다. 이 기념일에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사람들은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남들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기념일이란 그 사건이나 사람과 나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장치다.
한글날을 공휴일로 되살려 민주적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되짚는 장치로 만들어야 한다. 경제계에도 한글날을 브라질 삼바축제에 버금가는 전 세계의 축제로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는 게 기업에 훨씬 유리하다는 발상의 전환을 주문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5172124235&code=9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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