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포크라니치나야 거리 1번지로부터 둔덕마퇴라고 부르던 아무르만에 접해 있는 남쪽 언덕과 `웅덩마퇴`라고 하던 그 아래 저지대에 이르는 일대가 카레이스카야 슬라보드카(한인거주지)라 불리던 개척리 마을이 있던 곳이다. 1911년 5월 콜레라 예방을 이유로 이곳의 한인마을을 폐쇄하고 한인들을 신한촌으로 이주시켜 기병대의 주둔지로 삼았다. 이후 웅덩마퇴, 둔덕마퇴의 한인부락을 `구개척리`라고 했고, 블라디보스톡 교외에 새로이 형성된 신한촌은 `신개척리`로 불렀다. 구개척리는 을사5조약체결 이후 국치를 전후해 신채호, 장지연, 이강, 홍범도, 유인석 등 국내외 저명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무대였다."
-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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