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이유

봄뫼 2008. 11. 30. 14:55

오랜만에 후배가 다녀갔다.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후배가 그랬다.

형, 왜 술 마시는지 아세요?

외로워서 마시는 거예요.

형, 남자들이 왜 바람피는지 아세요?

마누라가 싫어서요?

아니에요. 외로워서 그러는 거예요.

 

장가도 안 간 녀석이 뭘 알고 하는 소리인가?

장가는 안 갔지만

나이는 불혹을 넘겼으니

아주 모를 거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긴 한데......

 

과연 그런가,

 

내가 가끔 여기 들어와서 글을 쓰는 이유는 뭘까?

'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류의 거리 19 - 옥상  (0) 2008.12.02
집사람에게 들은 얘기  (0) 2008.12.02
아름다운 유언장  (0) 2008.11.23
표준발음법과 외래어표기법?  (0) 2008.11.23
대형 사고!  (0) 200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