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후배가 다녀갔다.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후배가 그랬다.
형, 왜 술 마시는지 아세요?
외로워서 마시는 거예요.
형, 남자들이 왜 바람피는지 아세요?
마누라가 싫어서요?
아니에요. 외로워서 그러는 거예요.
장가도 안 간 녀석이 뭘 알고 하는 소리인가?
장가는 안 갔지만
나이는 불혹을 넘겼으니
아주 모를 거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긴 한데......
과연 그런가,
내가 가끔 여기 들어와서 글을 쓰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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