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우슈우'는 틀리고 '규슈'는 맞다? <큐우슈우 역사기행>이란 책을 냈을 때, ‘어떤 책이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지만, ‘큐우슈우가 어디냐, 규슈 아니냐, 현행법 위반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사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일본 열도 중 한 섬의 이름을 ‘규슈’로 알고 있다. 하지만 사진에서처럼 ‘큐슈’라고.. 뉴스톱 2018.01.07
‘골로 가다’에 담긴 아픈 현대사 ‘골로 가다’는 죽음을 뜻하는 말이다. 어원사전에서는 ‘골’을 ‘관(棺)’을 뜻하는 옛말로 보고 있다. 만약 ‘골’을 ‘棺’의 뜻으로 보면, ‘골로 가다’는 ‘관 속으로 들어가다’가 된다. 죽어서야 관 속으로 들어가므로 ‘죽다’라는 비유적 의미로 발전했다고 본 것이다. 그러.. 뉴스톱 2018.01.07
'나가리'를 쓰면 망발인가? 1995년 8월 12일 한국방송공사 9시 뉴스에서 ‘4천 억설’ 수사 담당 검사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마디로 나가리죠”라는 발언을 했고, 웃는 기자들의 모습을 내보냈다. 당시 한겨레신문의 여론마당엔 은 이 보도에 대해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검사의 태도와 .. 뉴스톱 2017.12.15
병자호란은 왜 '난'이고 6·25는 왜 '변'인가? 세상을 어지럽게 하면 난(亂) 고려 인종 4년(1126년) 예종과 인종에게 자신의 딸을 왕후로 들이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이자겸을 인종이 제거하려 하자 이자겸은 척준경의 군사력을 동원하여 난을 일으켰다. 왕궁을 침범하여 국왕파 신료를 제거한 다음 정치를 독단하였지만, 인종이 척.. 뉴스톱 2017.12.15
‘고급지다’라는 표현은 고급스러운가? 얼마 전 교통방송(TBS) 라디오 「유쾌한 만남」에 출연했다.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뉴스에도 자주 등장한 김미화 님하고 나선홍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특강 코너 ‘고급진 강의’에서 내 책 ‘큐우슈우역사기행’에 관한 이야기를 해달라는 거였다. ‘블리 사건’으.. 뉴스톱 2017.12.15
일본어엔 한국에서 건너간 '친구'가 있다 지난 여름 일본 야마구치현 하기시(市)에 갔었다. 하기는 정한론을 주창한 요시다 쇼우인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요시다는 일본의 아베 총리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아베 총리와 일본의 우경화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명분이야 일본의 자위권을 위해서라지만, .. 뉴스톱 2017.12.15
경복궁을 불태운 것은 누구인가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이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지 3년 후인 1395년 완성되었지만, 정종이 즉위하여 도성을 잠시 개경으로 옮기는 바람에 주인 없는 궁이 되었다가, 제3대 태종 때 환궁함으로써 다시 주인을 맞았다. 경복궁이 정궁의 구실을 제대로 한 것은 세종 때였다. 세종이 .. 뉴스톱 2017.12.15
‘택배’는 어디서 왔을까? 한동안 학교에서도 방송에서도 자주 불러주지 않아 비교적 한가로운 삶을 즐기고 있었다. 하루 종일 집에서 독서하고, 영어 공부하면서 소일했다. 한마디로 ‘방콕’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328 뉴스톱 2017.12.15
최익현은 단식끝에 순국했다? 면암 최익현은 우국충정과 항일투쟁의 상징이다. 을사늑약 이후 74세의 노구를 이끌고 일본과 싸우기 위해 의병을 일으켰다. 나라가 망했는데 백성만 어찌 홀로 있을 수 있겠는가. 솥 안의 고기는 곧 삶길 것이요, 대들보 위의 제비는 곧 불탈 것이니, 죽음만 있을진대 어찌 한 번 싸우지 .. 뉴스톱 2017.12.15
추적! 슬리퍼-스릿파-쓰레빠 '쓰레빠'를 많이 신는다. 쓰레빠, 여름에 참 편하다. 뭐 여름 뿐만 아니라 사계절 편하다. 집안에서도 질질 끌고 다니기 좋고, 더러는 집밖으로도 신고 나간다. 그런데 “발음이 쓰레빠가 뭐야? 슬리퍼지”라고 지적하는 분들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다. ‘쓰레빠’라는 것은 영어 슬리.. 뉴스톱 2017.12.15